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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성구 보훈회관이 문을 열었다.
유성구는 지난 2월28일 오후 2시 구청장, 국회의원, 보훈 단체장 그리고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국가유공자 편의 증진 기대
이 자리에서 유성구청장은 “오랜 세월 동안 보훈회관 건립을 소망해 왔는데 오늘 드디어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그동안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준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청장은 또 “어렵게 보훈회관이 개관한 만큼 국가유공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보훈 정신이 선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고 “앞으로도 보훈 가족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늘 고민하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은 개회식, 테이프컷팅, 현판제막식, 경과보고, 축하공연,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지상 4층 규모, 단체는 2,3층 입주
문을 연 보훈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부지면적 828.8㎡ 연면적 1.858.94㎡이고, 2023년 10월에 시작해 2025년1월30일 마무리를 했다. 사업비는 약 75억원이 투입됐으며, 부대 시설을 포함하여 보훈단체는 2층과 3층에 입주했다.
시설 배치는 다음과 같다.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주차장과 커뮤니티 홀이 있다. 지상 2층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광복회, 고엽제전우회가 입주했다. 지상 3층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가 입주했다. 지상 4층은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소회실, 휴게실 등이 있다.
한편 새로운 보훈회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보훈단체들은 제1 보훈회관(유성대로 642번길 54), 제2 보훈회관(유성대로 730번길 51), 고엽제사무실(현충원로 507)로 나누어져 생활했다. 이 중 제2 보훈회관은 구 유성구보건소 자리가 커뮤니티센터로 리모델링되면서 2층에 광복회, 월남전참전자회, 6.25참전유공자회가 입주해 있었다.
보훈 단체장들 감사 메시지 전해
개관식에 앞서 보훈 단체장들은 지난 2월13일 오전 11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인구 6.25참전유공자회장은 “무엇보다도 자체 회관을 개관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회관 건립을 계기로 회원들의 보훈 활동이 더 활발하게 추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보훈회관은 구민들의 호국보훈에 대한 산 교육장이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춘 무공수훈자회장도 “그동안 임시 사무실에서는 엘리베이터 없이 고령의 회원들이 고생을 했는데 이제 좋은 시설을 갖춘 회관이 건립되어 너 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에 취임한 월남전참전자회 안용상 회장도 “새로운 회관에서 회원들과 생활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열심히 보훈 활동을 펼치라는 뜻으로 알고 회원들과 활발히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메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온 단체도 있다. 전몰군경유족회 신동영 회장은 “유성구 보훈회관 신축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구청장님과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글/임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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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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